가행 2013. 10. 24. 15:10

이 밤

홀로 아파하는 그대여...

 

그대의 아픔 진하게 밀려들어

나도 모르게 잠이 깨고 말았습니다.

 

이 밤

내가 할 수 있는 건

아무것도 없습니다...

 

짐작할 길 없는

그대 아픔의 깊이, 빛깔...

 

밑도 끝도 없이

내게 밀려들어

 

이 밤

그저

홀로 아파하는 그대 생각하며

나도 함께 아플 뿐...

 

2013. 8. 27.